[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실수급 위주의 거래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가운데 수급이 환율 움직임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0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역송금,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위험자산 거래 선호심리 등으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중되고 있는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 원환 롱포지션 정리, 그리고 연말을 앞둔 부담감으로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자제된다는 점 등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9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40.40원보다 1.1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1개월물은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여파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은행 최근 달러원은 장중 거래가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연말 거래 분위기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업체 실수급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며 역외 플레이어들의 거래는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금일 달러원은 제한된 흐름 속에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결제업체들의 비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 강세로 인한 위험선호거래 재개가 예상된다. 월 중반 이후 접어들면서 그간 물량이 뜸했던 네고 사이드의 매도 물량도 서서히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45원.


우리은행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달러 숏 포지션 청산 움직임과 글로벌 달러의 반등으로 상승압력을 받고 있으나 국내증시의 랠리, 네고물량 공급으로 상승폭도 제한되고 있어 1140원대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 자제로 수급에 따른 변동성 큰 장세가 전망되며 유로화 동향에 따른 달러원 환율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8~1146원.


산업은행 전일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는 발언만 내놓은 가운데, 미국 11월 소매판매 호조 등으로 뉴욕증시는 강보합, NDF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말을 맞아 모멘텀 부족으로 거래 한산한 가운데, 오늘은 1140원 초반 주요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등으로 소폭 하락장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8~1144원.


신한은행 간밤에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호조와 연준리의 양적 완화 지속 소식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금일 서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어 금일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1140원대에서의 수출기업들의 네고 제한과 공기업 달러매수 지속, 정책당국의 연말 종가관리 의지 등에 따른 영향 등으로 금일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1140원을 전후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4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밤사이 미 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화를 제외한 여타 통화들은 미 금리 상승에도 약세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주요국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가 채권에서 위험자산인 주식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이는 신흥국 통화에 긍정적이다. 우리 증시의 2000 돌파와 전일 현대중공업의 1.5조원 선박 수주 등 잇따르는 수주 뉴스, 외인 주식 순매수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유로존 불확실성과 연말을 앞둔 원화 롱포지션 정리, 최근 집중되는 결제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듯하다. 금일도 1140원 초반 부근 등락 예상. 이날 예상 범위는 1137~11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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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FOMC에서 경제평가 및 양적완화 관련 기존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가운데 미 경기지표가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를 견인하는 기존의 환시 흐름 역시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다소간의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할 예정이나, 이렇다 할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못랄 것으로 보인다. 금주 들어 114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으나,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증시와 꾸준한 외인 순매수, 견조한 펀더멘털 등과 더불어 유럽의 신용위험도 추가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는 까닭에 공격적인 롱플레이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역외 역시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고 있지 않은 데다, 연말을 맞아 포지션플레이 역시 위축된 까닭에 금일 달러/원 환율은 증시 및 유로 등의 흐름에 주목하며 1140원대 초반의 관망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7~1147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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