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24일째인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 활발한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대한항공을 전량 매도한 강 부부장은 코오롱인더를 추가로 매수하고 한솔제지를 신규 매입했다. 코오롱인더는 현금흐름, 재무구조 개선 등의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최근 상승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박재철 미래에셋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오롱인더가 연간 15%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2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누적수익률 2위의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이날 매도 포지션만을 취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던 비아이엠티와 엘엠에스, 오성엘에스티, 태양기전 등을 분할매도하고 에스엔유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동안 누적 25% 이상 오른 에스엔유는 이날 임 차장과 같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로 인해 1.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박만식 동부증권 분당지점 지점장은 이날 당익수익률 3.88%를 올리며 12.5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누적수익률 4위인 이강인 SK증권 차장(13.06%)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단타를 시도한 AP시스템은 8.74% 떨어졌지만 보유하고 있던 STX가 6.29% 치솟으며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조선주는 이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업황 회복 전망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 2000돌파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STX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이 8.88% 뛰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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