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우리나라 야자수 수출
충남 서천지역 농장 ‘고유나 플라워’, 7000여만원 어치…내년도엔 10만본 추가 계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군에 있는 농장 ‘고유나 플라워’가 네덜란드에 야자수를 수출했다.
19일 서천군에 따르면 화훼의 본 고장인 유럽시장에 우리나라에서 기른 꽃을 수출하겠다는 꿈으로 뭉친 농촌총각 3명이 귀농 6년 만에 이런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은 고형록(33), 유준영(33), 나석운(31)씨. 이들은 3명의 성을 따 2008년 세운 농장‘고유나 플라워’가 (주)나라원예와 전속계약을 맺고 기른 야자과 종려 ‘도시로’ 화분 6500개(7000여만원 어치)를 최근 네덜란드에 수출했다.
보통 다른 야자류는 유럽의 기후조건(겨울한파 및 강한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한겨울 냉해로 인한 상품피해 및 고사를 거듭했으나 우리나라의 도시로 야자는 다르다. 한겨울의 눈과 한파를 이겨내는 것으로 유럽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5~7년생 야자수 2000본 수출에 이은 것으로 네덜란드 현지 반응이 좋다.
내년도엔 10만 본(1년생) 수출계약을 맺는 등 세계시장으로의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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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나 플라워’ 농장의 고형록씨는 “아직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화훼농가의 소득증대를 통한 서천 농업의 새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담당자는 “수출품종인 ‘도시로’가 최근 유럽화훼시장에서 구매선호도가 높고 다른 나라에서 생산 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출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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