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이어 GE도 가세…LED조명 '뜨거운 경쟁'
삼성LED-LG이노텍 대응전략 분주
"글로벌 업체들이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무르익었다."(LED 조명업계 관계자)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세계 1위 조명기업 필립스가 지난 9월 한국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3위 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GE는 이 자리에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LED 사업전략과 계획을 설명하고 LED 조명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 지난달 말 형광등 대체용 직관형 LED조명에 대해 안전기준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순께 예고 고시할 예정이어서 내년 국내 LED 조명시장은 글로벌 업체와 삼성LED·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493,000 전일대비 68,000 등락률 +16.00% 거래량 413,284 전일가 425,000 2026.04.22 11:48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LG이노텍, 단기 급등에도 여전히 저평가…목표가↑" LG이노텍, '피지컬 AI' 대학생 유튜브 광고 공모전 개최 [특징주]LG이노텍,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13%대 강세 등 국내 업체간 한바탕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E라이팅은 15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일본 총괄 송명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아시아 LED 사업 계획 및 한국 시장에서의 LED 사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GE라이팅은 한국산업규격(KS)에 맞춘 LED 가로등·보안등을 출시하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국내 LED 조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GE라이팅은 글로벌 3위 조명기업이자 세계 최초로 LED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립스와 함께 국내 일반조명시장의 5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GE라이팅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시장에 특화된 LED 조명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필립스조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올리비에 피콜린 사장이 방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필립스전자 조명사업부문의 김윤영 부사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LED 조명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고, 정부도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또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중소업체에서도 LED 조명 생산을 많이 하고 있어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을 테스트 시장으로 여기고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LED와 LG이노텍 등 국내업체들은 글로벌 조명기업의 잇단 국내 진출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을 기대하면서 발빠른 대응전략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삼성LED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LED 조명시장이 크진 않지만 글로벌 업체들은 한국을 테스트 시장으로 여기고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필립스와 GE는 만만한 상대가 아닌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LED 조명 업체들의 잇따른 국내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LED 조명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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