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논쟁 격화 "원칙대로 결정해야"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후보가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립순천대학교의 입장을 정면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목포시장 후보. 후보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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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순천대가 의대 소재지 논쟁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미 합의된 기준은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문제 해결이 아니라 결정을 지연시키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대는 의대 설립 방식으로 이원화 교육체계와 동·서부 권역별 대학병원 설립을 제안하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핵심은 새로운 제안이 아니라 기존 합의를 지키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11월 체결된 대학통합 합의서를 근거로 "합의서 5항에는 요건을 갖춘 대학에 의과대학 정원을 우선 배정한다는 기준이 명시돼 있다"며 "이는 양 대학이 동의한 유일한 판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화 모델 등 추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합의를 뒤집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미 정해진 룰을 무시하고 판을 다시 짜자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순천대의 이원화 교육체계 제안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논의할 수는 있지만 현재 의대 설립 결정을 늦출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의대 신설은 속도와 실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학 간 협의가 어렵다고 합의 자체를 무력화하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결정 기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전남 국립의대는 30년 넘게 이어진 도민의 염원"이라며 "의료 공백 속에서 고통받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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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합의는 지키라고 있는 것이고 조건은 충족한 곳에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합의서에 따라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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