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카,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3년 1100만 달러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태균(지바롯데)의 팀 동료였던 니시오카 츠요시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2일 “니시오카가 3년 1100만 달러에 미네소타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오는 16일 메디컬테스트 뒤 정식 계약을 맺고 17일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니시오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미네소타는 가장 높은 입찰액인 500만 달러를 제시, 그간 그와 독점 협상을 해왔다.
니시오카는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내비쳐왔다. 그 일환으로 오프시즌 마쓰이 가즈오(당시 뉴욕 메츠)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맺은 지바롯데와 3년 계약으로 꿈을 잠시 접어둬야 했다.
열망을 다시 꽃피운 건 메이저리그 출신 팀 동료 이구치 다다히토 덕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니시오카가 이구치로부터 메이저리그 경험담을 전해 들으며 도전의 생각을 굳혔다”며 “일본프로야구서 유격수 사상 처음으로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맹타로 그 전망은 매우 밝아졌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등극했다. 206안타를 때려내며 1994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뒤로 일본인 타자로는 처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맹타 덕에 팀은 일본시리즈서 우승했다.
니시오카는 미네소타서 주 포지션인 유격수를 버리고 2루수 겸 2번 타자로 뛸 전망이다. 미네소타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플레이를 직접 확인한 뒤 2루 포지션이나 타순에 대해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네소타는 올해 지바롯데서 마무리로 뛴 고바야시 히로유키도 영입 대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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