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바롯데 김태균의 팀동료 니시오카 츠요시(26)가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끈 니시오카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니시오카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뜻이 강해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간접적으로 희망 의사를 밝힌 것. 이에 스포니치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이적을 희망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니시오카는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내비쳤다. 그 일환으로 오프시즌 마쓰이 가즈오(당시 뉴욕 메츠)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맺은 지바롯데와 3년 계약으로 꿈은 잠시 접어둬야 했다.
열망을 다시 꽃피운 건 메이저리그 출신 팀 동료 이구치 다다히토 때문이다. 스포니치는 ‘니시오카가 이구치로부터 메이저리그 경험담을 전해 들으며 도전의 생각을 굳혔다’며 ‘일본프로야구서 유격수 사상 처음으로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맹타로 그 전망은 매우 밝아졌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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