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지만 연말과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부담감으로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며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41.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19분 현재 낙폭을 소폭 늘린 1140.1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말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이 아닌 지급준비율을 인상함으로써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를 반영한 역외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연말과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재자 부각되고 있는 유럽 재정악화 위기 우려와 2000 돌파가 기대되고 있는 코스피지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낙폭을 억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외 변수로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단기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여전히 미국의 감세연장안 의회 통과 여부와 구제금융에 대한 아일랜드 의회 통과 여부 등이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내적으로는 2000 돌파가 기대되는 증시와 함께 중공업체의 밀어내기 수주, 소극적이나마 재개되는 외인 주식 순매수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듯하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뉴욕증시 상승, 중국 긴축 불확실성 해소 등을 반영한 역외환율 하락에 따라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오는 15일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용 여부 회의 표결을 비롯 EU 정상회의,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말 거래량 감소에 따른 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주의를 기울이 필요가 있다"며 "환율은 1140원 중심의 제한된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증시 동향 등에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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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반도, 유로존 리스크, 중국 긴축 가능성, 글로벌 달러 강세 등으로 심리는 위쪽이지만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로 위쪽이 번번이 막히는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을 중심으로 좁을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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