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

장석웅 제15대 전교조 위원장

장석웅 제15대 전교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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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과 교원노조의 정치활동 자유를 허용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난 10일 제15대 전교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석웅(55, 전남 남평중학교 다도분교 교사) 당선자의 첫 포문은 이렇게 열렸다.

장 당선자는 "교원과 교원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교사들도 시민의 보편적 권리인 정치적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입장이 다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최근 선언한 교원의 참정권 확보 선언과 뜻을 같이하는 발언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밖에도 중점추진 정책 과제로 혁신학교 정착, 영ㆍ유아 무상교육 확대, 진보교육감과의 협력 강화, 교육계ㆍ정치권ㆍ정부ㆍ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의체 구성, 조직 외연 확대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원 개개인의 참정권 보장과 교원단체의 자주적 활동 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교원 단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정치 지향적인 민주노총을 상급단체에 두고 민주노동당 집단가입과 교실 내 이념수업을 주도해 온 전교조의 책임이 크다"고 선을 그었다.


장 당선자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귀족학교와 특권교육을 통한 경쟁만능주의 교육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 "임기 5년 동안 모든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고 전교조 탄압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교육개혁을 위해 논의하고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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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내에서는 비교적 온건파로 평가받는 장 당선자는 1979년 전남 율어중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1989년 전교조 결성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된 바 있다. 2001~2002년 전교조 사무처장, 2005~2006년 전교조 전남지부장, 2006년 전남 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2010년 새로운 학교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거쳤다.


장 당선자는 "전교조의 지난 20년이 저항의 시대, 투쟁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전교조가 주장하고 실천해온 참교육을 현장에 확산시켜 국민으로부터 검증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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