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공사 현장서 불.. 15분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고 시설 피해도 거의 안나 완공과 개장 일정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12일 오후 4시15분께 한강 반포대교 남단 인근에 공사 중인 '플로팅 아일랜드' 인공섬 중 제 2섬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플로팅 아일랜드 공사 도중 일어났으며 발전기와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를 태우고 현장 인부들의 자체 진화(현장에 있는 휴대용 소화기 이용)로 15분만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발전기가 과열되면서 불티가 주변의 스티로폼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 위에 떠있는 부유체 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접근이 어려웠지만 불로 인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화재나 돌풍 등 긴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섬 전체를 실시간으로 총괄 관리하는 종합적인 첨단 중앙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시 대응 방안을 담은 비상매뉴얼을 마련하고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도 곳곳에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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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섬과 육지를 폭 6m 이상의 다리로 연결해 소방차량 등이 출입하는데도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티로폼이 불에 타며 연기가 많이 났지만 시설 자체에는 피해가 거의 없어 예정된 완공 및 개장 일정에는 영향이 없다"며 "강 위에 떠있는 시설인 만큼 시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플로팅 아일랜드 =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0여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초대형 인공섬으로 총 면적 9905㎡다. 1섬 비스타(Vista)와 2섬 비바(Viva), 3섬 테라(Terra) 등 3개의 부유체로 이뤄졌으며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각종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11년 4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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