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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260선..백워데이션에도 제한된 차익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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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감안 실질적 베이시스는 콘탱고..이론가 대비로는 중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약보합 흐름을 유지하며 260선에서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12시51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5포인트 하락한 260.50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들은 뚜렷한 매매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거래량도 많지 않은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제한적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8억원 순매수, 비차익 540억원 순매도로 5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0.94로 깊은 백워데이션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차익거래는 극히 제한적 매수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에서 매도 차익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배당액 지수를 감안한 실질적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내년 3원물 선물지수에는 이미 배당액 지수가 반영됐고 현물지수에는 반영이 되지 않은 탓에 상대적으로 선물지수가 저평가되면서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나타나고 있는 것.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1.3%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액 지수는 3포인트를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질적인 시장 베이시스는 현재 수준보다 3포인트 가량 더 높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현재 실질적인 베이시스는 높은 콘탱고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깊은 백워데이션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차익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차익거래를 결정짓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콘탱고냐 백워데이션냐 여부가 아니라 이론 베이시스다.

현재 거래소가 집계한 이론 베이시스는 -0.65다. 즉 이론 베이시스를 기준으로 거래세를 감당하고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시장 베이시스가 벌어지느냐 여부가 차익거래의 주요 변수인 것이다.

이론 베이시스를 감안하면 현재 시장 베이시스는 중립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재 거래소에서 집계하는 이론 베이시스는 지난해 배당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올해 예상 배당액을 감안할 경우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집계한 지난해 배당액을 기준으로 한 배당액 지수는 2.5포인트 수준이다. 앞서 언급했던 3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의 예상 배당액 지수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따라서 윤 연구원은 "시장에서 집계하고 있는 올해 추정 배당액을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이론 베이시스는 -1포인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평균 베이시스 -0.94를 기록 중인데 이는 현재 이론 베이시스에 근접한 것이며 따라서 차익거래가 제한적 매매를 보이고 있는 것.

윤 연구원은 "차익거래가 이뤄지는 진입 베이시스 수준을 따져보면 시장에서 기대하는 배당에 대한 눈높이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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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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