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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인 단기채권투자 작년1월후 첫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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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도 전월비 4.1조줄어..일평균 20조이상 거래..회사채발행 작년 5월후 최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채권투자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채권 투자비중은 지난해 1월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본유출입규제 가능성과 지정학적리스크, 원·달러환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월 굵직한 호재와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시작과 끝이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거래량이 전월대비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0조원이상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5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11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평균 거래량이 전월대비 1조8629억원(8%)이 줄어든 22조4408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량은 493조6983억원을 보여 전월보다 16조6805억원(3%)이 줄었다.

투자자별 순매수규모는 은행이 2조6596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3721억원이 줄어든 반면 자산운용사는 7조6456억원을 보여 전달보다 2조7090억원이 늘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규모가 2조3217억원으로 전달대비 4조1103억원이 줄었다. 이중 잔존만기 1년이하 순매도규모가 3735억원으로 전달대비 16.1%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1월이후 처음으로 단기물비중이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다.
채권금리는 국고3년물을 제외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세를 보인 반면, 3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가 119bp로 전월대비 8bp 벌어지는등 3년과 장기금리간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단기금리 상승을 이끌었지만,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중장기금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고3년물은 물량부족에 따른 수급우위장을 보였다. 산업활동동향의 예상밖 하락도 경기둔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자본유출입규제 가능성과 북한의 연평도 타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원·달러환율상승,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은 악재로 작용했다.


11월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전월대비 5조4620억원 증가한 39조3329억원을 기록했다. 국채가 5조1414억원으로 전월보다 6176억원이 늘었고, 특수채도 6조8145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243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금융채가 7조7466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조703억원 줄었다.

ABS를 제외한 일반회사채 발행은 5조5407억원으로 전월대비 406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AAA급이 1조1469억원, BBB급이 6263억원으로 전달대비 각각 7469억원과 2049억원이 늘었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11월에는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등 여러 굵직한 재료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변동성이 큰 험난한 장세였지만 여러 변수들의 영향력이 서로 상쇄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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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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