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연말 극장가에 할리우드 대작들의 경쟁이 뜨겁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판타지 시리즈 '해리포터'와 '나니아 연대기'의 신작과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주연의 '투어리스트'가 한주차로 개봉해 극장가를 후끈 달군다.
8일 오전 8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투어리스트'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세 편이 나란히 예매점유율 순위 1~3위에 올라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세 영화는 1위와 3위의 예매점유율 차이가 0.34%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팽팽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만이 16일 개봉하고 나머지 2편은 8일 개봉한다. 개봉 시차를 감안하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진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을 찾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활약상을 그린다.
'나니아 연대기' 3부에 해당하는 '새벽출정호의 항해'는 나니아의 세계로 빨려들어간 세 주인공이 실종된 7명의 영주들을 찾아 ‘론 아일랜드’로 가던 캐스피언 일행과 만나 새벽 출정호에 승선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다.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펙터클 액션이 눈길을 끈다.
12월 극장가 성수기를 노리고 개봉하는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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