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위축에도 매수차익거래 늘어나
'스프레드 강세 덕분에' 베이시스 위축 불구 매수차익거래 기회 생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매수 차익거래 물량이 전날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전날에 비해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감소해야 정상이다.
7일 오후 2시30분 현재 평균 베이시스는 전날에 비해 0.10포인트 하락한 0.14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차익거래 매수 물량은 916억원 순매수로 전날 199억원에 비해 매수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베이시스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수차익거래 규모가 커진 것은 스프레드 강세 때문이다.
차근원물(내년 3월물)과 최근원물(12월물)의 가격 차인 스프레드는 따지고 보면 차근원물에 대한 베이시스가 된다. 만기 때 최근원물의 베이시스가 제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프레드의 상승은 곧 내년 3월물 선물 베이시스의 상승을 의미하며 이를 이용해 12월물이 아닌 3월물을 이용한 매수 차익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선물 12월물로 매수차익거래 진입후 스프레드 매도를 활용해 현물 매수+3월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어 제로의 베이시스에서도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물을 활용해 매수차익거래를 하면 현물 매수+12월물 매도 포지션을 가지게 된다. 여기서 스프레드 매도(3월물 매도+12월물 매수)를 통해 12월물 매도 포지션을 3월물 매도 포지션으로 교체해 현물 매수+3월물 선물 매도의 포지션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오전에 스프레드가 이론가에 근접한 -0.8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매수차익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금일 이론 스프레드는 -0.66이다. 따라서 -0.8포인트에서 스프레드를 통해 매수차익거래를 했다면 실질적으로 -0.1포인트 이하의 베이시스에서 내년 3월물을 이용한 매수차익거래를 실행한 셈. 결과적으로 이 또한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에서 매수차익거래가 실행돼 이론적으로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배당액 지수가 반영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는 배당액 지수를 반영하면 스프레드의 이론가는 훨씬 낮아지게 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오전에 스프레드가 강했을 때 실질적으로 2포인트에 가까운 베이시스에서 매수차익거래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프레드는 전날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한 1.1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에는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0.75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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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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