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주민들 대책위 구성, “공장 슬레이트 석면 지붕 즉각 철거, 재가동 해야” 주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0년 넘게 흉물이 된 충남 예산의 충남방적 예산공장 터가 해법을 찾지 못하자 지역민들이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대안 찾기에 나섰다.


7일 예산군 등에 따르면 16개 시민단체 소속 주민 100여 명은 6일 오후 2시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 중부신협 2층에서 ‘(구)충남방적 방치문제 해결대책위원회’(위원장 양재석) 발족식을 갖고 충남방적 폐공장문제에 대해 조직적인 주민의사를 관철시키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충남방적 폐공장이 10여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1만여 인근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고 우범지대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3만3330㎡에 가까운 슬레이트지붕은 석면이 들어있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폐공장소유주인 SG충남방적 쪽에게도 “상장주식회사가 가져야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며 “슬레이트 석면지붕을 곧바로 걷어내고 공장을 재가동하라”고 요청했다.

양재석 위원장은 “충남도 등 관청은 사유재산에 대한 개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소유주인 충남방적은 슬레이트지붕 처리에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16개 지역주민단체가 모여 대책위원회를 만든 만큼 충남도, 예산군, 충남방적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책위원회 이름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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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예산읍 창소리 4만8000평의 터에 지어진 공장은 충남방적의 사세가 컸던 1980년대 사원이 3000명 넘게 일하면서 예산지역경제를 이끌었다.


그러나 2001년 방적기가 팔리고 가동이 멈추자 지역공동화현상이 일어났고 서민경제에 치명타를 안겼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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