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코 앞, 대형주 압축하고 중·소형주 순환매 대비해야 <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코스피지수가 IT업종의 강세로 전고점을 앞두고 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라고 보기는 일러 업종내 핵심주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주의 경우 관심대상 범위를 핵심주 위주로 압축하고, 중ㆍ소형주는 순환매의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지수 전고점을 앞둔 시점에서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IT업종 강세로 코스피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1월의 고점을 불과 17p(0.9%, 종가 기준) 가량 남겨두고 있어 전고점의 저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IT업종의 비중(20%)을 감안할 때 향후 지수의 방향성 측면에서도 IT주들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최근 IT주들의 두드러진 강세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선반영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반도체와 LCD를 비롯한 주요 IT제품가격은 최근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아직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미국과 한국 모두 IT업종에 대한 실적전망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T업종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추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적인 실적모멘텀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지수의 추가상승에 있어서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물론 IT를 비롯한 내구소비재의 수요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지만 실적전망이나 제품가격의 움직임에서 볼 때 IT업종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실적전망에 따른 주가변동성도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 매기의 확산보다는 업종 내 핵심주 위주의 선별적인 접근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종목 전략으로는 대형주는 핵심주로 압축, 중.소형주의 순환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의 경우 60일선의 지지력과 함께 지난 5월 이후의 상승추세대 유지, 11월 고점 이후 형성된 단기 하락추세대 상향돌파 등의 움직임에서 직전고점 돌파시도가 강화될 개연성은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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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의 3대 악재 중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향후 진행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시장에너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공격적인 지수접근보다는 종목별 순환매를 활용한 단기 수익률 제고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형주의 경우는 관심대상 범위를 핵심주 위주로 압축하고, 중.소형주는 순환매의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지수의 전고점을 앞둔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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