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긴급대출 연장..獨 2년반래 최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적자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06포인트(2.22%) 상승한 5767.5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77.75포인트(2.12%) 오른 3747.04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DAX지수는 90.98포인트(1.32%) 뛴 6957.61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ECB는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로 인한 시장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대출프로그램 철회를 늦출 것"이라며 "1주일 및 1개월, 3개월 기한의 대출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1%로 동결했다.
ECB는 또 국채 매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ECB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베르카자 제스티옹의 알베르토 이스펠로신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시장을 진정시킬 조치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치솟고 있는 신용디폴트스왑(CDS)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유럽 국가들의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크게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NAR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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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체 BMW는 올 11월 미국 시장에서 럭셔리 자동차 가운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4.3% 급등했다. BMW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만97대를 판매해 1만8240대를 판 다임러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눌렀다.
원자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2.6%, 리오틴토는 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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