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드라마의 인기가 협찬 브랜드 옷의 '품절사태'를 빚고 있어 화제다.
2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드라마에 노출된 브랜드의 상품들이 품절돼 추가입고 하는 등 마케팅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의상, 가방, 신발은 바로 다음날이면 품절이 된다고 해 품절녀로 일컬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에 각 의류 브랜드들의 주력 상품의 매출이 달라지는 만큼 드라마의 인기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의 인지도가 중요한 신규 브랜드일수록 더욱 연예인 협찬에 관심이 많다. 2010년 8월 론칭한 영캐릭터 신규 브랜드 '르윗(LEWITT)'의 영업담당자가 물량 추가 리오더 요청으로 하루에 30건이 넘는 전화를 받고 있다.
이 브랜드 영업담당자인 최석훈 과장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우리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1주일만에 완판됐지만, 바로 재주문에 들어가 12월 초에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 추가 입고 됐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한 편집매장인 '브릿지11(bridge11)' 역시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하지원이 입은 상품 덕분에 매장내 상품문의 전화를 하루 평균 20여통 이상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캐릭터 CMD 김지성 과장은 "연예인 협찬의류는 동경하는 주인공이 입은 상품을 나도 입었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면서 "각 브랜드에서는 협찬 효과를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매장 앞에 연예인 협찬 사진을 게재해 놓는 등의 인스토어 마케팅(in-store marketing)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