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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유럽 리스크+中긴축전망에 1만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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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30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스페인·포르투갈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중국 정부의 긴축 전망에 증권사들이 금융과 철강주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9% 하락한 9937.04에, 토픽스지수는 1.6% 내린 860.94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1만선을 돌파한 닛케이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1만선 이하로 다시 후퇴했다.
유럽시장 불안정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엔화로 유입됐다. 엔화 가치가 다시 오르면서 유로 대비 엔 환율은 하락했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10.60엔을 기록한 유로-엔 환율은 오후 2시 44분 도쿄외환시장에서 110.12엔으로 내렸고 달러-엔 환율도 84.26엔에서 84.08엔으로 내렸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철과 점결탄 가격 상승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내년 1~3월간 원자재 구입 비용을 500억엔 이상 늘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0월 산업생산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시장에 일본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8%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실업률도 5.1%를 기록, 전월의 5%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매출이 30%를 차지하는 전자업체 TDK가 3.57% 하락했다. 일본 양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는 미즈호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각각 4.48%, 2.63% 내렸다.
크레딧스위스가 일본 대형은행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이 2.22% 하락했고 스미토모신탁은행과 주오미쓰이신탁도 각각 2.84%, 2.31%씩 내렸다.

하야시 신이치 신킨중앙은행 딜러는 “시장은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아일랜드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유로존 지역 다른 나라의 금융 섹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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