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LG유플러스 가 대규모 개방형 와이파이(WIFI)망을 구축하고 경쟁사에 대한 공세에 나선다.
LG U+는 특히 자사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상 개방하고 제휴사와 공동구축한 와이파이존 서비스도 제휴사 고객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유플러스존은 전국 LG U+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보유한 100만개 이상의 가정 및 소호용 AP(엑세스포인트)와 1만 6000여개의 와이파이존을 통합한 세계 최대규모 개방형 무선인터넷 네트워크다.
LGU+는 유플러스존이 그 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만회하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국내 최대, 최고 속도의 무선망으로, 이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기존 3G망과는 차별되는 100Mbps급 고품질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 U+는 자사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전국 모든 와이파이망을 연결하는 만큼 경쟁사에비해 비해 최대 20배까지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했다. 또 와이파이AP를 올해 100만개에서 내년 180만개, 2012년에는 25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금융사와 대형 유통업체, 영화관 등 거점을 중심으로 한 와이파이존 역시 연내 1만 6000개소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5만개, 2012년까지는 8만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 U+의 특히 자사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이동통신사와 무관하게 유플러스존을 무상 개방하기했다. 내년 3월부터는 타사고객 대상 유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휴사와 공동구축한 와이파이존은 제휴사 고객에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가입한 이통사와 무관하게 스마트폰에서 자사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U+070 모바일' 서비스를 유플러스존과 결합한 상품을 내놓고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나아가 유플러스존을 기반으로 다양한 광고나 프로모션, 고객 맞춤형 제휴모델 등 응용서비스를 개발하고 2012년까지 서비스 이용자를 1200만명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LG U+ 부회장은 “5000만 국민이 통신사나 스마트폰 종류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디지털기기를 유선망 수준의 고품질 서비스와 부담없는 요금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유플러스존은 기존 와이파이망의 약점인 커버리지, 품질, 속도, 보안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네트워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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