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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보험산업 돌파구 찾아라]사업비 효율 개선·상품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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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사업비 '허리띠 졸라매기'
LIG손보, 태아보험 등 판매 주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손보사들은 경영 전반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저마다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업계 선도하는 효율적 사업비 경쟁력= 동부화재는 고도화된 사업비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 직원이 경영 혁신에 참여해 사업비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사업비 효율성을 바탕으로 동부화재는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다. 2010회계연도 상반기에 3조3868억원의 원수보험료와 13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자동차보험 시장은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보험료 상승 및 차량 고급화 경향 지속, 가입금액의 확대 등으로 약 8%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동차 운행 확대에 따른 사고발생율 증가, 적정 요율 미반영 등으로 손해율이 전년(74.8%)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동부화재는 보험사기 및 도덕적 해이 방지 등 사고 줄이기 활동과 선진화된 가입심사(언더라이팅)를 통해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면서 보유보험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시장이 침체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신상품 및 신담보 개발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판매채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보장성 보험 위주 판매로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꾀하고 우량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교훈 삼아 적절한 자산 배분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는 손해보험의 고유영역인 일반보험 시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날씨보험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보증보험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발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괌·하와이 진출을 바탕으로 최근 로스앤젤레스(LA)지점을 개설해 미국 본토에 본격적인 진출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국 진출을 추진하는 등 향후에도 매출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태아보험 및 개인연금보험 판매 역점= LIG손보는 특화된 상품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자녀보험 가운데 임신 중 위험을 함께 보장하는 '태아플랜' 홍보와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태아보험은 태어나기 이전부터 생애 처음으로 가입하는 보험상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이후 태어나는 형제나 자매 역시 동일한 보험에 가입하려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매출 신장 기여도도 크다.

태아보험 판매 강화를 위해 LIG손보험가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꿈나무 자녀사랑플랜'은 저체중아 출산 및 선천성 이상 등 출산 시 태아에게 따르는 신체적 위험에 대해 보상한다.

저체중아 출산으로 보육기(인큐베이터)를 3일 이상 사용 시 60일 한도로 매일 5만원의 보육기 이용료를 지급한다. 신생아가 출산 후 질병으로 4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을 경우 120일 한도로 매일 1만원을 지급한다.

또 태아가 장해를 갖고 태어난 경우 최대 100만원, 선천성 이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 50만원의 보험금을 각각 지급한다.

산모가 임신 또는 출산 관련 질병으로 4일 이상 입원 치료 시 120일 한도로 매일 1만원을 지급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비용 10만원을 추가로 준다. 유산 시에도 입원 일당과 유산 수술비를 동일하게 지급한다.

이 상품은 태아 전용이지만 상해·질병, 소아백혈병, 빈혈, 치명적 질병(CI) 등 출생 후 자녀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보장들도 갖춰져 있다.

LIG손보는 태아보험과 함께 개인 연금보험 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2010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세제 적격 연금보험의 소득공제 금액이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기존에 연금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소득공제 확대를 위해 보험료 추가납입을 유도하는 한편, 미가입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적극 알려 판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LIG손보는 일 연금개시 이후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매월 1%의 '플러스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LIG멀티플러스연금보험'을 출시했다.

연금개시 이후 발생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던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가입금액의 1%를 매월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다. 가령 암 진단금 1000만원에 가입했다면 연금개시 이전에는 암 진단 판정에 대해 1000만원의 진단금을, 연금개시 이후 암 진단 시에는 진단 확정일로부터 매월 1000만원의 1%에 해당하는 10만원을 추가로 준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과 중증치매·말기신부전 등 중증 노인성 질환 대부분이 이 담보를 통해 추가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납입 유지 시에 자동 적용되는 할인 제도도 있다. 2년을 초과한 시점부터 기본보험료의 0.5%, 4년 이후 추가 0.5%, 5년 이후 추가 1%의 기본보험료를 감면해 준다. 보험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총 2%의 보험료 할인 효과를 보는 셈이다.

보험료 자동이체 시 주어지는 1%의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3%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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