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6일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중간평가 결과 암 생존율이 2005년 50.8%에서 2008년 57.1%로 12.4%p 상승했다고 밝혔다.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2005년 112.2명에서 3년새 103.8명으로 떨어졌다.
암정복 2015는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에 따라 종합적 암 관리를 통한 암 발생, 암 사망의 최소화로 암부담의 획기적 감소'라는 비전 아래 추진됐다. 당초 2015년까지 암 사망률 19.4%감소, 암 생존율 17.6% 증가를 정책목표로 삼았다.
복지부는 암 발생 양상의 변화와 의료기술 발전, 암 관리정책 확대 등으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상향 설정해 후반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암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국가암관리 사업의 강화 ▲완화의료제도화 ▲국립암센터 기능강화 등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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