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진가 드러낸 IT 보안기술
융합·스마트화로 예방폭 넓혀야


[CEO단상] 보안의 최대가치는 안심과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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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곤 KT텔레캅 대표 ] 2주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 정상급인사 33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렇게 많은 초특급 귀빈(VIP)이 한꺼번에 우리나라에 집결한 것은 한국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앞서 열렸던 회의들과 달리 과격한 반대시위나 테러 발생 없이 경호경비 활동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 된 우리나라 정보기술(IT) 보안이 효율적인 경비 활동에 한몫을 했다는 평을 얻었다. 예를 들어 특급 VIP를 밀착 경호한 경찰은 초소형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안경으로 VIP의 움직임을 중앙관제센터로 전송해 비상사태를 대비했다. 또한 VIP가 탑승한 차량에는 신호교란을 차단하는 특수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정상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실제 출입자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출입통제도 처음 실시됐다. 국내 IT 보안기술이 G20 철통경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보안산업은 사회 변화와 IT기술의 발달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회불안과 소득증대에 따른 안전욕구의 증가와 더불어 IT기술의 발전으로 보안산업은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최근 어린이 납치사건과 같은 강력범죄 해결에 첨단 CCTV가 활용되면서 사생활 침해라는 반대여론이 있지만 CCTV 활용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CCTV 전국 보급률은 약 300만대로 추정된다. 인구 17명당 1대꼴로 설치돼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보안이 물리적 유형자산만 보호하던 과거방식에서 정보자산보호를 포함한 융합보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스마트폰과 GPS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서비스, 생체인식 출입통제, 원격 모니터링 의료서비스 등 융합보안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빌딩 보안은 모바일 오피스, 소방방재, 에너지제어 등이 관제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IT 보안으로 발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보안의 스마트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는 사용자와 사물을 네트워크로 항상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의 터치방식에서 동작과 얼굴표정 등을 활용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바뀌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어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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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은 예측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는 일이다. 오늘날 보안산업은 IT기술의 발전에 따른 융합과 스마트화에 힘입어 위험은 줄이면서도 예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인까지 미리 예측하고 이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열연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특정한 공간에서 물체의 행동을 분석하고 알려주는 시스템이 현실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능성 영상보안시스템은 미리 입력한 영상 알고리즘을 통해 물체의 행동유형을 분석하고 수상한 행동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기 때문에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현대인의 생활방식 전반을 바꿔놓고 있다. 보안산업도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융합과 스마트화를 진행 중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게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는 위험은 총체적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스마트 환경은 보안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편리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보안의 최대가치는 고객에게 '안심'과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병곤 KT텔레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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