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은행권, 15억파운드 펀드 조성...자선단체 등 지원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의 대형 은행들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추진 중인 '큰 사회 은행(Big Society bank)' 펀드에 최대 15억파운드의 자금을 출현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HSBC, 로이즈뱅킹그룹,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산탄데르 영국법인 등 5개 대형은행은 각각 수억파운드를 '큰 사회 은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앞서 '큰 사회 은행' 펀드에 참여를 약속했던 스탠다드차타드는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지난달 바클레이즈를 비롯한 6개 대형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5억파운드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한데 이은 것이다.
'큰 사회 은행'이란 사회적기업과 자선단체 및 자원봉사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캐머런 총리가 고안한 기관이다. 당초 영국 정부는 은행 휴면계좌와 주택금융조합 계좌에서 자금을 조달해 최대 4억파운드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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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머런 총리가 은행권에 100만파운드 이상의 보너스 지급에 대한 세부내용 공개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은행권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는 대신 유럽 재무장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은행원의 보너스 공개에 대한 범유럽 차원의 규제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영국은행협회(BBA)는 “은행들이 보수 지급과 관련한 사회분위기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들의 사회적 의무를 알고 있다”며 “정부와 펀드 참여를 논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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