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스권 흐름 예상..종목별 순환매 주목<우리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는 여건도 일정 부분 마련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주식시장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아일랜드로 인해 다시 불거진 유럽 재정적자 문제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무엇보다 이번 구제금융 이슈가 구조적 측면이 강해 경기의 급격한 회복 없이는 근본적 해결에 상당히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긴축 이슈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외국인의 소극적 매매패턴도 국내 증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당장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수의 하단을 받쳐주는 긍정적 조짐도 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위기의 당사자인 아일랜드보다 한발 앞서 자금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히는 등 여타 유럽 국가들로 위기가 전이되지 않도록 적극적 대처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전세계 차원의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고 상품가격의 급등세로 주춤해 신흥국들의 자본통제 행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유동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진정시켜 주는 덕분.

박 애널리스트는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들이 대기 매수 세력으로 존재해 단기적 투자심리 및 수급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또 미국 최대 소비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도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제한적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다면 상승폭이 작았던 종목군이나 중소형주로의 순환매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당분간은 수익률 차이 메우기 차원에서의 종목별 움직임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