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1분기 주도주는 IT·자동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신證 '글로벌 한국증시 전망'투자 포럼..유동성 장세 기대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ITㆍ자동차주에서 화학ㆍ조선ㆍ기계주, 다시 은행ㆍ건설ㆍ증권주로'
대신증권에서 전망한 2011년 한국 주식시장을 이끌 주도주의 변화 움직임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 들어 국내 유동성 장세로 전환되면서 주도주에도 이같은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한민국,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투자 포럼을 열고 내년 글로벌 및 한국 증시 전망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전문가, 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1년,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하반기 국내 유동성=이날 대신증권 발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증시는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진 뒤, 하반기부터 유동성을 등에 업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원본보기 아이콘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유동성에 의한 글로벌 유동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상반기 중 국내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실질금리가 아직 낮아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가 상승은 금리 상승이 추세로 나타나는 내년 하반기에 이르러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기업 성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결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금리 상승이 본격화될 때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실질금리가 1% 이상 상승할 때 자금 유입이 활발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조 부장은 이어 "물가상승률을 3%대로 가정할 때 국고 3년 기준 채권금리가 4% 이상은 돼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경기모멘텀이 최소 1분기까지는 감소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중 금리가 4% 이상의 상승 추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는 IT가 주도=시장 주도주의 변화도 예견됐다. 외국인에서 내국인으로 유동성 장세의 주체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때문이다.

1분기에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ITㆍ자동차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신증권은 최근 있었던 사이버포럼에서도 내년 4월까지 IT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기관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를 대거 사들이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2분기와 3분기에는 중국 관련주라 불리는 화학, 기계 등 산업재와 소재주식이 주도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4분기에는 은행과 건설, 증권 트로이카주가 주도주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4분기 들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 건설, 증권 등 신용위험을 반영하고 있는 주식들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며 "본격적인 초과수익을 위해서는 내년 하반기 이후 투자가 더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국내 유동성 장세가 열린다는 것은 중소형주와 우선주, 가치주의 장세가 열린다는 뜻"이라며 "내년에는 대형주의 이익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