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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현대제철 “세계 10위권 철강사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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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2고로 완공, 1년만에 조강생산 800만t 늘려
총 2000만t 체제 구축, 포스코와 양자 구도 시장 재편
내년부터 자동차 외판재 양산 개시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오른쪽이 2고로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오른쪽이 2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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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오늘은 지난 29개월간 현대제철 과 관련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제2고로에 최초의 불꽃을 심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400만t 고로 설비 2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연간 조강생산량 2000만t 규모의 세계 10위권 대형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2010년 11월 2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2고로 화입식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지난 1월 5일 1고로에 이어 불과 1년 만에 2고로를 완공함으로써 현대제철은 불과 1년 만에 쇳물 생산능력을 800만t이나 늘렸다. 이는 전 세계를 놓고 봐도 유래가 드문 사례다. 고로 생산량과 현대제철이 기 보유하고 있는 전기로 등을 통한 조강 생산량 1200만t을 합하면 총 2000만t으로 국내 업계 1위인 포스코(3500만t)의 60%에 달해 국내 철강시장은 본격적인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

또한 현대제철의 연산 2000만t 능력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철강업체 조강 생산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안산강철(2010만t)과 대등한 수준으로 내년 이후 2고로가 100% 가동되면 20위권내였던 현대제철은 10위권으로 지위가 상승한다.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고로 엔지니어링을 고로 엔지니어링을 주관한 룩셈부르크 폴워스의 조지 라셀 부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2고로에 화입봉을 직접 집어넣어 불을 지피며 연산 400만t 규모의 2고로 정상 가동과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화입식(火入式)’은 철광석과 코크스가 장입돼 있는 고로 하단부에 처음으로 불씨를 넣는 행사로 일관제철소의 심장인 고로가 첫 박동을 시작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착공 29개월 만에 성공적인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제철의 2고로는 내용적 5250㎥에 직경 17m, 높이 110m의 대형 고로로 지난 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제1고로와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 최신 설비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은 원료 처리에서 철강생산에 이르는 전공정에 친환경설비를 갖춤으로써 제철산업의 새로운 친환경 기준을 제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자원순환 구조의 출발점에 있는 회사로서 향후 철강 소재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공급하는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셀 부사장은 축사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이미 세계 철강업체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고로 1기의 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로 2기는 더욱 순탄하고 빠르게 정상 가동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고로 완공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어 ▲철스크랩을 원료로 생산하는 철근 ▲H형강 등 건자재 중심의 일반 봉형강류 ▲철광석을 원료로 생산하는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등의 고급 판재류까지 모두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종합철강회사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또한 매년 2000만t 이상의 철강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철강산업의 수급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자동차, 조선, 기계, 가전 등 주요 철강 수요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를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내년부터 고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이용해 고기술·고부가제품인 자동차 외판재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당진(충남)=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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