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40년]LH만의 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노력은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경기도 시흥시 시흥능곡지구 임대주택. 지난 11월초부터 이곳에는 복도 새시 설치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작업이 시작됐어요. 사실 지난 겨울에 찬 바람이 몰아치고 여름엔 비가 들이쳐 불편함이 많았죠. 이제 작업이 완료되면 그런 고민이 사라지게돼 정말 다행입니다."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장이 나란히 합창하듯 얘기한다. LH가 이 단지의 새시 설치공사를 지원한 덕분에 겨울 복도의 찬바람은 훨씬 덜해지게 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물리적 지원은 물론 사회경제적 환경개선사업도 직.간접적으로 실시한다. 물리적 환경사업은 노후시설보수와 편익시설설치, 사회적 약자 배려시설, 커뮤니티 공간 마련, 회의실 등 복지시설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CCTV를 통한 통합경비시스템, 복도 새시 설치, 어린이 놀이터 개선, 주민복지회관 신축 또는 증축, 주민휴게시설 개선 등이 많다.
공용시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고효율.저비용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나 보일러 교체사업도 진행한다. 조여훈 시흥능곡7단지 관리사무소장은 "복도 새시를 설치하면 입주민들은 생활의 쾌적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이런 지원들이 입주민들에게 '내 집'이라는 주인의식을 일깨워 단지 전체의 분위기를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경제적 환경개선사업도 적극 노력중이다. LH는 입주자 참여를 보장하고 사회복지서비스와 일자리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경제적 환경개선 프로그램은 2009년 시행한 주부사원 돌봄봉사단이나 올 도입한 실버사원 등이 대표적이다.
관리사무소를 통한 희망근로 등 일자리를 알선하고 '마을형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LH가 도입한 마을형 사회적기업은 시흥능곡지구 등 6개 임대주택단지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공부방과 녹색가게, 두부공장 등을 운영하며 임대주택단지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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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날 초청행사나 공부방 운영, 대학생 멘토링 등 취약계층 아동지원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돕기, 문화.체육교실 운영 등이 진행된다. 또 임차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지내 커뮤니티 위원회와 지역사회 협의체를 만들고 임차인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2009년말 현재 42만3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저소득계층의 주거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지만 슬럼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커뮤니티와 임차인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가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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