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최근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수험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잇따라 대입 전형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고려대와 19일 연세대, 한양대도 정시모집 전형료를 5만원에서 4만원으로 20%(1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서강대와 중앙대 등도 전형료 인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학들이 매년 최대 수십 억 원을 전형료로 걷는 현실에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은 사립대학들이 매년 최대 수십억원대의 대입전형료를 챙겼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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