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 편하고 안전하게 보호 받는다

한국특허정보원, 22일부터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영업비밀 존재시점 등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영업비밀의 존재와 보유시점을 입증해주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특허청 산하의 특허정보서비스전문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원장 박재천)은 22일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업비밀로 관리 중인 핵심기술의 유출과 도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서비스 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영업비밀 원본 증명 서비스’는 영업비밀의 실체(實體)자료는 개인이나 기업이 보관하고 전자문서로부터 뽑은 전자지문만 받아 증명과정에서 비밀이 새어나갈 염려 없이 영업비밀의 존재시점과 원본여부를 증명해준다.

이용자는 서비스홈페이지(www.tradesecret.or.kr)에서 전자지문추출용 프로그램을 PC에 깔아 영업비밀이 담긴 전자문서로부터 전자지문을 뽑아 이를 한국특허정보원에 온라인으로 보내 해당 영업비밀의 존재시점을 등록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부담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영업비밀 유출에 대비한 대응력이 약하고 영업비밀 보호 인프라가 약한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크게 도움 될 전망이다.

김태경 한국특허정보원 정보화사업본부장은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이 서비스를 통해 더 효율적인 영업비밀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이벤트와 서비스 무료체험기회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특허정보원홈페이지(www.kipi.or.kr)에 들어가 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