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ABC]어떤 해외채권형펀드에 투자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예금금리보다 높은 이자에 안정성도 보장되는 해외채권형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미국 국채수익률이 최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미국채보다는 고수익 상품인 이머징마켓 채권형펀드와 글로벌 고수익채권형펀드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머징마켓 채권형펀드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매력적인 수익률'이다. 지난 10년간 이머징채권형펀드는 연평균 10%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했다. 이머징마켓채권은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높은 표면이율(Coupon)로 발행되기 때문에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머징마켓 채권의 선호현상이 지속된다는 점과 이머징국가의 통화강세기조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재정적자 확대와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선진국에 비해 고성장이 지속되는 이머징마켓 채권의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고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마켓 채권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도 "달러약세로 저평가된 이머징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이 또한 이머징마켓 채권의 매력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로서는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금리인상 리스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채권펀드가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선호와 채권금리 하락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압박 등이 불거지면서 투자매력이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머징채권을 주로 담는 해외채권형펀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둔화와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유지로 신흥국이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신흥국의 금리인상 리스크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과 환차익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기 안정화에 따른 신용 스프레드 축소로 아시아신흥국들의 회사채가 상대적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나라들이 점차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현 금리가 워낙 낮은 수준이라 큰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