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는 전자제품 전문매장 전용 트위터 개설해 제품문의·AS 등 실시간 상담
3일에는 MC연구소 경영진과 파워블로거 15명이 만나 심야 난상토론 벌이기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전자 가 제품 개발에서 생산, 유통, 사후관리(AS)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need)를 미리 파악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을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밀착형 사후관리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업과 고객 간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가전제품을 접하고 있는 주부 파워블로거 15명을 트롬미즈로 선발, 트롬세탁기 상품기획 회의에 참여하도록 하고 생산과정을 시찰하며 유통과정을 모티터링 하는 등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트롬미즈는 트롬 세탁기를 포함해 가전 전 제품의 프로슈머로 활동하며 중요한 조언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제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LG전자와 고객 간의 소통을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스트샵 관계자는 "베스트샵은 전국 전역에 550여개의 지점이 위치해 있지만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소비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좀더 전문적인 상담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연구소는 이달 초 휴대폰의 최신 트렌드 및 소비자 관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파워블로거 15명과 심야 난상토론을 벌이는 등 전사적으로 소비자에게 점차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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