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최근 시식회 갖고 상품화 추진…물 메기탕과 모시생막걸리 ‘찰떡’ 궁합으로 인기

먹음직스러운 한산 섞박지와 모시 양갱(오른쪽).

먹음직스러운 한산 섞박지와 모시 양갱(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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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던 100년 전통의 충남 서천의 ‘한산 섞박지’가 전국시장을 파고든다.


1700년대부터 100여년 궁중은 물론 서민에 이르기까지 사랑 받았던 한산지역 대표 김치음식(일명 ‘한산 섞박지’)이 상품화를 꾀하고 있다.

섞박지의 ‘섞’은 섞었다는 뜻이고, ‘지’는 김치를 뜻하는 우리말로 배추, 무, 오이 등을 넓적하게 썰어 천연재료로 버무린 것이다.


서천군은 올해 초 음식개발에 들어가 ▲통섞박지 ▲통섞박지 동치미 ▲간재미를 넣은 섞박지 등 3종류를 만들었다.

통섞박지는 심심하게 절인 배추와 큼직하게 썰어 놓은 무를 미나리, 쪽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시원하게 발효시킨 음식이다.


통섞박지 동치미는 아삭하게 절인 배추와 무에 생 고추를 갈아 담가 청량감이 일품이다.


간재미를 넣은 섞박지는 서천에서 즐겨 먹는 간재미를 넣고 발효시켜 김치에 부족한 단백질보충에 아주 좋다.


한산 섞박지는 1809년(순조 9년)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일종의 여성생활백과)에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로 소문나 있다’고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서천군은 섞박지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고 지난 4월 한산 섞박지 상표를 출원했다. 이를 통해 일반음식점에 제조법을 알려줘 서천의 대표음식상품으로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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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6일 한산면에서 펼쳐진 ‘가보고 싶은 한산장날’ 행사 때 군민 및 관광객 800여명을 대상으로 섞박지 및 모시떡 시식회를 열었다.


서천군 관계자는 “한산 섞박지와 최근 서천에서 많이 잡이는 물 메기탕, 모시 생막걸리를 곁들이면 겨울철 최고 음식궁합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김치산업과 연계해 주민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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