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인수전 '축포', 증시선 '피폭'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그룹이 당초 열세라는 예상을 딛고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집안싸움 끝에 그룹의 적통성을 담보하는 옛 계열사를 다시 품에 안음에 따라 현대그룹은 옛 영화 재현을 위해 적어도 규모측면에서는 디딤돌을 확보하게 됐다.
하지만 인수전에서 축포와 달리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매물 폭격을 맞았다. 주력 계열사인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20,8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1.18% 거래량 1,117,187 전일가 21,1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HMM, 스페인~서아프리카 신규 지선망 개설…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HMM, MSCI ESG 평가서 'AA' 등급 획득…글로벌 선사 최고 수준 HMM 육상노조, '본사 이전 강행' 최원혁 대표이사 고소 이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close 증권정보 017800 KOSPI 현재가 98,0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71% 거래량 232,914 전일가 99,7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엘리베이커, 세계 최초 모듈러공법 '이노블록'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업계 최고 수준 현대엘리베이터, ESG경영 결실…MSCI ESG평가 'A등급' 터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엘리베이커, 세계 최초 모듈러공법 '이노블록' 상용화 현대엘리베이터,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업계 최고 수준 현대엘리베이터, ESG경영 결실…MSCI ESG평가 'A등급' 도 하한가를 오가고 있다.
개장전 현대그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오며 하락 출발하긴 했지만 이처럼 낙폭이 확대된 것은 인수가격이 시장의 우려를 살만큼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가를 5조원 이상 써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당초 4조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가격이다.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벼랑끝 전술로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됐지만 투자자들은 인수 후 가격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
증시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한 금호그룹의 사례를 지켜본 투자자들 입장에선 현대그룹의 공격적 베팅이 걱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에 대한 우려는 현대건설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현대그룹 유력이란 보도에 하락출발했던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8,800 전일대비 6,100 등락률 -3.49% 거래량 1,864,120 전일가 174,9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아파트야? 테마파크야? 돌출테라스에 무인셔틀까지…'공사비 5.5조' 압구정3구역 대안설계 "대형 원전 수주한 현대건설, 목표가↑"[클릭 e종목]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은 현대그룹으로 사실상 가닥이 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11시31분 현재 역시 동반 하한가로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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