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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1년새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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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개설 1년을 맞은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의 거래량이 10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일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11월 507계약에서 이번달 5815계약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장 후 일평균 거래량은 3294계약, 3756억원 규모로 해외 및 정규시장과 비교했을 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니케이225선물 야간시장은 1990년 9월 개설된 후 1년간 일평균 713계약이 거래되는데 불과했다. 이에 반해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은 니케이 선물보다 4.6배가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규시장 개설원년 일평균 거래 3670계약과 비슷한 거래규모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간시장에 대한 발전 기대감을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야간선물시장이 1년간 운영되면서 정규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도입된 후 정규시장의 가격변동성(전일 종가대비 시가변화율)이 3.91%에서 2.27%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야간선물시장의 가격움직임이 국내 정규시장 종료 후 해외 증시변화를 잘 반영해 다음날 정규시장 시가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개인투자자의 단타매매 패턴도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활동계좌수 비중은 9.5%이나 거래량은 3.2%에 불과했다. 특히 야간선물시장에서 일평균 미결제약정수량 대비 일평균거래량은 0.3회의 회전율을 보여 정규시장 9.3회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들도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을 활용하고 있지만 거래비중은 0.23%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에 있어 단기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위험을 헤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히 유렉스(EUREX) 시장에서 코스피200 옵션을 대상으로 하는 마켓메이커의 활동이 지난달부터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야간선물시장을 통한 헤지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외국인의 거래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외국인 참여에 따른 거래량 증가는 해외 기관투자자 참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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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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