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社)은 오하타 아키히로 일본 경제산업상이 13일 "중국과의 희토류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재개가 가시화됐음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오하타 경제산업상의 발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장핑(張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의 회동 후 나온 것이다.
그는 또한 밀수를 막기 위해 세관 검사를 강화했다고 밝히는 등 그동안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제한해왔다는 것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수출량 제한은 희토류의 지속적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중국이 희토류 문제에 대한 접점을 찾아가면서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악화일로를 걷던 양국관계도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달 오하타 경제산업상은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WTO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 일본의 WTO 제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시 양국 간에는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고조됐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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