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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대신 '커피'...中 시장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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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물통에 푸얼차(보이차)를 담아 다니는 대신 커피숍에 들려 푸라푸치노 음료를 마시는 중국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커피 전문점들이 중국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 스타벅스가 중국의 대표적 푸얼차 생산지인 윈난성과 커피농장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부터 직접 아라비카종 커피 재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윈난성 정부도 커피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윈난성은 커피 재배지를 늘리는데 향후 10년간 3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커피 생산량을 기존 3만8000만톤에서 20만톤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중국의 커피 소비는 오랫동안 전통으로 자리잡아온 차 문화를 무색하게 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커피 판매는 9% 증가한 46억위안(미화 6억9400만달러)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타벅스는 캐나다, 일본, 영국 등을 제치고 중국을 미국에 이은 2번째 큰 시장으로 설정했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중국내 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수년 안에 1000여개의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커피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더 확대하려는 것.

중국의 커피시장 진출에 가속을 내는 것은 스타벅스 뿐만 아니다.

맥도널드는 '맥카페'를 통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화륜창업(CRE)은 홍콩 커피 브랜드 '퍼시픽커피' 체인을 인수해 스타벅스의 공격적 진출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 1000개의 커피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영국 최대의 커피체인 ‘코스타 커피’는 3년 안에 중국에 25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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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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