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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中시장 공략..세계 1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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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2위 PC업체인 대만의 에이서가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이서는 파운더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활용해 내년에 출하량 기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에이서는 지난 5월 중국 IT업체 파운더와 파트너쉽을 맺은 이후 파운더의 막대한 소매점포와 배급망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 사업을 재편해왔다.

에이서는 그동안 M&A 활동을 통해 미국의 델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중국 내에서는 올 3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이 3.5%(6위)에 불과하다. 또 중국 시장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라이벌 레노보가 중국 시장에서 전체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휴렛팩커드(HP)와 델 역시 상당한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추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지 못할 경우 세계 2위 자리를 지켜내기도 어려운 실정인 것.

지난 10년 동안 에이서는 글로벌 PC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지만 중국 시장 공략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중국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만과 서양 시장을 공략한 방식에 의존했기 때문.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거대한 네트워크를 갖춘 파운더와 손을 잡음에 따라 중국내 1만여개의 점포에 접근하게 됐다.

지안프랑코 란치 에이서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중국 시장 매출은 에이서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에이서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의 앨빈 크왁 하드웨어 기술부문 대표는 “에이서와 파운더의 중국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올해 8.5%에서 내년 13.8%, 2012년 16.9%로 2년 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시몬 예 애널리스트는 “에이서는 파운더와의 제휴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결과는 내년 3분기부터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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