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도 복부비만? 유형따라 대처법도 각양각색
<홍윤기의 스타몸짱學>
바야흐로 가요계는 허각 신드롬이 한창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를 달리며 대형 신인으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그의 인기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불우한 환경을 이겨낸 인생역전 스토리에서 나온 인간미 덕분이다. 특히나 동글동글한 얼굴과 체형은 그를 친근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라 할 만 하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동글동글한 체형은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소담스럽게 솟은 복부는 보통 가장 먼저 살이 오르는 반면, 가장 늦게 빠지기에 매력적인 몸을 만드는데 가장 골치 아픈 부위다.
그런데 나온 배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옆구리가 비어진 모양, 남산처럼 둥글게 볼록한 모양 등 생김새도 가지각색이다. 이는 살이 찐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원인에 따라 해법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유형에 따른 복부비만의 원인과 탈출법에 대해 알아본다.
◆아랫배 볼록형 - 기초대사량 높이고 변비 벗어나야
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유형이다. 아랫배와 더불어 허벅지와 엉덩이에도 지방이 두툼하게 쌓여있다. 서양배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배 모양’ 비만이라 부르기도 한다.
내장비만보다는 위험성이 덜 하다지만 안심할 수 없다. 활동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한다. 계단 오르내리기, 수영 등이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4-5일,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효과가 있다. 훌라후프도 국소적인 혈액순환을 도와주므로 효과가 있다.
변비가 심한 경우는 육식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아침식사 후 화장실에 가는 습관 역시 변비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윗배 볼록형 - 합병증 여부 파악해 철저히 관리해야
폭식과 과식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으로 남성에게 많다.
팔 다리는 가는 반면 윗배만 볼록 튀어나와 ‘거미형 비만’, 내장에 지방이 많이 쌓인다 하여 ‘내장비만’이라고도 한다.
내장주위의 지방세포는 쉽게 분해돼 혈액을 타고 흘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덕분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이며 심혈관 질환을 유발,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유형의 비만보다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다른 합병증의 여부를 파악해 함께 치료해야 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치료법이다.
우선 열량섭취를 줄인다. 하루 1500kcal로 제한하고 야채와 해조류 위주의 저지방 식이를 해야 한다. 술과 담배는 절대 피한다. 유산소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준다. 그러나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복근운동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근육을 단련시킬 뿐 내장에 있는 지방을 분해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3개월이 넘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옆구리 비어짐 형 - 임신이 원인, 지방분해 치료가 유용
바지를 입어도 허리살이 비어져 나오는 유형이다. 아랫배 볼록형과 같이 피하 지방이 원인이지만, 모양이 매우 다르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어져 보기에도 거북한 경우가 많다. 주로 출산 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임신 중 관리가 중요하다.
이때는 꾸준히 운동하고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지방섭취를 줄이고 보리밥, 현미밥 등 잡곡밥을 먹는다.
유산소 운동은 기본이다. 특히 수영과 에어로빅을 추천할만하다. 여기에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피하 지방을 제거하는 복부 운동을 겸하면 금상첨화.
문제는 섭취열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더라도 피하지방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분해 장비를 이용한 기계적인 치료법도 효과적이다.
◆남산형 복부비만 - 가장 위험한 유형, 치료 힘들어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둥그스름하게 연결된 것이 바로 ‘남산형 비만’이다. 피하 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증가돼 있어 각종 성인병의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기게 되는 타입의 비만이다.
이 유형은 정말 치료가 힘들다. 비만 치료의 네 가지 방법(운동요법, 식이요법, 행동수정요법, 약물요법)이 모두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
철저한 식이요법은 기본이다. 절대 금연, 금주해야 하며 단음식, 청량음료, 패스트푸드도 피해야 한다. 하루 열량섭취는 1500kcal 이하로 제한하고 곡물과 야채위주의 식단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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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 역시 꼭 필요하다. 적어도 1-2년 이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쉽게 지칠 우려가 있으므로 강도는 너무 높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윤기 바람성형외과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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