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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이빙 영웅 허총, AG 성화 점화자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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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 기자]중국의 다이빙 영웅 허총이 성화 최종점화자로 깜짝 등장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42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2일 오후 중국 광저우 주장 하이신사에서 '물, 생명의 기원'이란 주제로 열렸다.
사상 최초로 주경기장이 아닌 강변의 작은 섬 하이신사의 특설 무대에서 열린 이번 수상 개막식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높이 600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광저우타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불꽃놀이로 막을 연 이날 개막식은 레이저쇼, 오페라, 대규모 와이어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날 개막식 최대관심사는 역시 마지막을 빛낸 성화 점화자. 통상적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성화 최종주자와 점화 방식은 성화 점화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 속에 베일에 가려지는 비밀이다. 초대형 스포츠이벤트의 클라이맥스에서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장치인 셈.
첫 번째 성화주자 우궈총이 주장 물 위를 뛰어오는 기발한 방식으로 시작된 성화봉송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관왕 체조 선수 천 이빙- ‘중국의 차범근’으로 불리는 광둥성 출신 롱 즈항-탁구 슈퍼스타 덩 야핑로 이어졌고, 마지막 성화주자로는 광둥성 출신 베이징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허총이 나섰다.

허총은 두 어린이가 가져온 대형 폭죽에 불을 붙였고, 이윽고 폭죽의 불꽃이 높이 피어오르며 성화가 점화됐다.

이번 개막식에서 볼 수 있었듯 최근 들어 성화 점화식은 갈수록 파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1984년 LA 올림픽 당시 최종 성화주자가 성화대 대신 오륜기에 불을 붙이며 성화를 점화한 것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장애인 양궁선수 안토니오 레블로가 직접 불화살을 쏴 성화를 점화하는 기발한 방식이 선보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도 최종점화자가 승강기식 발판을 타고 성화대에 올라 불을 당겼고, 그 위를 대규모 비둘기떼가 날아올라 장관을 이뤘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카타르 왕자가 2,000만 달러짜리(약 220억 원) 말을 타고 직접 계단을 올라 성화를 점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격적인 방식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과연 누가 최종 성화자로 나서느냐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파킨슨병을 앓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성화 최종주자로 깜짝 등장했던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성화 최종주자 중 하나로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의 성화점화로 오는 27일까지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45개국 1만4천45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5개, 4회 연속 종합 순위 2위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객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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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객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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