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글로벌 성장을 이루기 위한 조치 마련' 등 긍정적으로 평가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글로벌 불균형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는데 실패했다"며 "서울 선언이 채택됐지만, 각국의 대표들은 어떻게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지 설명할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주요 이슈인 환율문제는 중국과 미국의 입장차이로 피해갔다"며 "이번 회담에서 지난 달 재무장관 회의 이상의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최대 현안으로 잡고 있던 글로벌 불균형에 대합 논의가 연기됐다"고 설명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각국 정상들이 완화된 합의문을 도출해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경제가 붕괴하는 대참사로부터 세계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내년 상반기 글로벌 불균형의 정도를 확인하는 예시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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