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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금융주·수출주 하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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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2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부진과 유럽의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하락마감한 영향과 더불어 국제금융규제 강화 전망에 따라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로존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최근 6주간 최저로 내렸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112.73엔에서 112.51엔으로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35분 현재 82.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8% 내린 9781.32에, 토픽스지수는 0.6% 내린 850.91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금융주 주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골자로 한 국제 금융규제안에서 일본 3대 초대형은행들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를 부인했다.

전일 증시에서 상승했던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미쓰비시UFJ가 1.5% 내렸고 스미토모미쓰이가 1.7% 하락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3% 내렸다.
뉴욕증시가 시스코의 회계연도 2분기 수익전망 하향조정에 따라 폭락하면서 기술주 주도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기술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까지 겹쳤다.

반도체용 정밀기기 제조업체 디스코는 올해 실적전망을 25% 하향 조정하면서 15.0% 하락했다. 배터리제조사 GS유아사와 세계 3위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트렌드마이크로도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각각 2.9%, 2.6% 하락했다.

유럽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캐논과 소니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각각 1.5%, 0.9% 내렸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 투자전략가는 “지금 당장 수출주에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프라이빗뱅킹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지역 대형은행들은 해외사업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에 강화된 금융규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물가상승률 급등에 따라 정부의 긴축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1% 내린 3112.4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0% 내린 24441.0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4.4%로 예상보다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이 교통은행과 중국은행(BOC) 등 일부 은행들에게 지준율을 0.5%p 추가 인상하라는 별도의 지시를 내려 지준율이 총 1%p 인상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정부의 긴축 실시 등으로 2011년 중국 은행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중국공상은행이 2%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내렸다.

금융지식망(시큐리티즈타임스)이 정부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복수 주택 보유를 규제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부동산개발기업 완커는 2.5% 내리고 있다.

SYWG BNP파리바는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과잉으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0.8%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도 0.5% 하락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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