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여성 전략담당 임원 전성시대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에 여성전략가 전성시대가 열렸다. 주요 사업분야 전략본부장에 여성 임원들이 대거 임명되고 있는 것이다.
KT는 최근 송정희 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을 특임소 추진실장(전무)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전단장은 이석채 회장이 직접 영입에 나선 케이스로, IT행정경험을 높이산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단장은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부장을 거쳐 서강대 교수, 옛 정보통신부의 진대제 장관시절 IT정책 자문관을 역임했고 2006년 이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 맹활약했다. 이달 초 서울시를 사임했다. 공직자 이직관련 제한규정이 있는 만큼 공직자윤리위원회 유권해석을 거치는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특임소 추진실장은 KT의 각종 급박한 현안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조직이다.
KT 내부에서는 최근 여성임원들이 역량을 인정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KT는 11일 송영희 홈고객전략본부장을 최근 공석으로 외부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미디어본부장에 겸임시키기로 했다. 송전무는 지난해 LG생활건강 화장품 마케팅부문 상무로 일하다 KT의 홈고객전략본부장에 영입됐다.
지난해 신한은행 마케팅전략본부장(상무)으로 일하다 KT에 합류해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을 맡고있는 양현미 전무도 KT 내 여성 전략통 '트로이카'의 일원이다. 양 전무는 꼼꼼한 일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으며 신한은행 시절 이미 여성 최고위직에 올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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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임원중 최고참인 이영희 기업고객전략본부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KT 글로벌사업단과 KT차이나 사장, 미디어본부장과 미래기술연구소장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석채 회장이 개인과 홈, 기업고객 등 주요 3개 부문의 전략본부장에 이어 특임실장까지 여성임원을 배치한 것은 고객의 취향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분석하는데 여성이 더 뛰어나다는 판단에다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냉철한 판단력을 높이샀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여성임원이 급부상한 것은 지난해 이 회장 취임이후 두드러지는데, 다소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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