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정치가 전 분기 대비 9%로 직전 분기 8.2%보다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중국 경제가 예상 밖의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진단한 이유로는 지난 8월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 경기 등이 꼽혔다. 중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3분기 중국 GDP 증가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올 4분기 GDP 증가율은 8.7%에 그치리라는 것. 중국 경제는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내년에는 약 9%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달 19일 약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습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금융위기 동안 시행했던 통화 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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