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유통가는 '데이(Day) 마케팅' 경쟁으로 뜨겁다.
이어 11일은 연인과 친구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다는 빼빼로데이다. 이날은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친구와 연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는다. 이미 국내 제과 및 유통업계에서는 이날을 겨냥해 각종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래떡데이'는 빼빼로데이와 같은 날이다. 이날은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을 알리기 위한 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가래떡커플게임' 등 각종 가래떡데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 만든 '한우데이'가 진행됐다.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를 펼쳤다.
또 4일은 농협과 한국단감연합회가 가족이나 친구, 이웃 등에게 단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단감데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선 브랜드 슬로건 및 제품의 특징 등으로 연상되는 날짜와 결합한 일명 '데이 마케팅'이라 불리는 브랜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도 이를 잘 활용하면 풍성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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