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버핏의 버크셔, 3Q 순익도 감소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의 3분기 순익이 파생상품 손실로 인해 감소했다.
5일(현지시간) 버크셔헤서웨이는 3분기 순익이 29억9000만달러로 전년 32억4000만달러 대비 7.7%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주당 1692달러로 시장 예상치 주당 1736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순익 급감은 주가 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 투자 손실 발생에 따른 것이다. 버크셔는 지난해 3분기 주가가 상승하면서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17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올 3분기에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1억46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신용디폴트스왑(CDS) 투자에서는 5억19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14억4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 순익 역시 감소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투자 순익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1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올해 초 270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한 벌링턴노던산타페(BNSF)는 3분기 7억6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버핏이 인수하기 전인 전년 동기 4억88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기록이다.
요시카미 마이클 YCMNet어드바이저 펀드매니저는 "워런 버핏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확신 한다"면서 "파생상품 투자 관련 손실로 이에 대한 위험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버핏의 투자도 제한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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