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FOMC 지켜보자" 하락 마감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시행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어 아일랜드 은행권 부실 문제가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0.15%) 하락한 5748.9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22.78포인트(0.59%) 내린 3842.94에, 독일DAX지수는 36.51포인트(0.55%) 빠진 6617.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소시에떼제네랄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3분기 순익을 발표하는 등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형성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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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 막판 아일랜드 은행권 부채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증시는 힘을 잃었다. 특히 아일랜드 2위 은행인 얼라이드아이리시뱅크 후순위채가 5년 안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할 확률이 62%라는 전망은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장중 한 때 아일랜드 10년물 국채와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사상 최고 수준인 500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젠스 핀크베이너 F+M파이낸셜GmbH 이코노미스트는 "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매우 높으며, 현재 투자자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황"이라면서 "FOMC가 끝난 뒤 증시 방향이 정해지겠지만 그동안 증시가 급등한 만큼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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