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vs보이그룹, 하반기 판세··성대결 '점입가경'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하반기 가요계에 걸 그룹과 보이 그룹 간의 팽팽한 성(性)대결이 예고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 정상급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과 후속곡 활동시기가 공교롭게도 맞물리며 본의 아니게 집단 성대결 양상이 펼쳐졌다.
총 3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 획기적인 전략을 통해 가요계를 장악했던 2NE1은 지난 31일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를 통해 후속곡 '아파'를 첫 공개했다.
후속곡 '아파'는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만나는 남자친구로 인해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2NE1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2NE1은 앞서 3곡의 타이틀을 통해 선보였던 밝고 경쾌한 댄스 장르와 다른 깊은 감성의 R&B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번 곡을 통해 2NE1 멤버들은 감미로운 R&B곡에 잘 어우러진 보이스와 환상적인 하모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한층 발전된 가창력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파'는 2NE1 정규 음반에 수록된 유일한 R&B 슬로우 곡으로서 음반 발표 당시 타이틀곡 보다 더 순위가 높았을 정도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곡이다.
앞서 3곡의 타이틀 곡으로 가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한 2NE1 인지라 후속 곡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컴백한 국내 걸 그룹 소녀시대의 강세도 무시할 수 없다. 소녀시대의 3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훗(Hoot)'은 음원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각종 실시간 온라인 음원차트에 1위에 랭크 되는 등 '올킬'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울러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음반의 티저영상도 24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이들의 인기를 체감케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3사 공중파 음악프로그램(MBC, SBS, KBS)을 통해 선보인 컴백 무대에서 복고풍 의상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함께 '화살춤' '차도녀춤' 등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로 벌써부터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소녀시대의 '훗'은 각종 실시간 음원차트와 음반판매 차트(2일 오전 9시 기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가요계 정상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음반 판매량에 기준을 높게 두는 현 가요프로그램 정책상 소녀시대의 음반판매차트 1위는 의미가 크다.
과연 소녀시대가 이번 음반을 통해 과거 음악프로그램 9주 연속 1위의 영광을 재연하며 신드롬을 일으킬지에 대해 많은 가요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2PM, 2AM 등 정상급 보이그룹들의 활약도 하반기 가요계 판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정상급 퍼포먼스 보이밴드 2PM은 최근 새 미니음반 타이틀곡 '아윌비백'(I’ll be back)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섰다. '아윌비백'은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되자마자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아울러 2PM은 컴백 1주 만에 음악 프로그램 첫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공중파와 케이블 통틀어 총 4번의 1위 수상으로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2PM은 이번 음반을 통해 90년대 유행했던 토끼춤을 하우스리듬에 맞게 변형시킨 '셔플 춤'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터미네이터'의 명장면인 엄지손을 치켜드는 동작을 모티브 한 '아윌비백'의 포인트 안무가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2PM과 함께 보이그룹의 대표주자로 나선 2AM도 첫 정규음반을 통해 더욱 깊어진 감성 보이스와 세련된 비주얼로 하반기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AM은 이번 음반을 통해 2곡의 타이틀 전략을 내세웠다. 2AM은 하루 차이를 두고 컴백한 소녀시대와 함께 각종 실시간 음원과 음반차트에서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특히 2AM은 2곡의 타이틀 모두 각종 음원차트 톱3위 안에 랭크 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가요계를 장악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보이그룹과 걸 그룹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벌 구도 형성으로 가요계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