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09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건강행태 실태 파악을 위해 중1~고3 학생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비만·식습관·개인위생 등 14개 영역의 국가 단위 청소년 보건지표를 산출한 것이다.
특히 남학생의 매일 흡연율이 2005년 5.3%에서 지난해 9.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문계고 남학생의 매일 흡연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 비율도 2005년 2.4%에서 지난해 3.3%로 늘었다.
또 현재 음주율은 21.1%로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33.0%로 2008년에 비해 1.8%p늘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현재 음주자 중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는 소주 1병 이상, 여자는 소주 5잔 이상을 마신 사람을 비율이다.
아울러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은 비율은 떨어졌다. 연간 천식치료율은 40.8%로 2008년에 비해 3.4%p감소했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의 연간 치료율도 각각 68.5%, 60.6%로 2008년에 비해 4~7%p내려갔다.
연간 치료율은 평생 의사에게 해당 질환으로 진단받은 적 있는 학생 중 최근 1년 동안 치료를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치료' 또는 '증상이 있을 때만 치료'한 적이 있는 비율을 말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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