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실속형 제품으로 승부수
SK텔레콤 (대표 정만원)은 1일 미니, 특화, 실속형으로 변하는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에 맞춰 이미 출시한 5종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10종의 스마트폰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가 연말까지 출시하는 스마트폰 제품들은 HTC의 디자이어팝, 소니에릭슨의 X10미니, X10미니프로, 모토로라의 조던, 모토믹스, 팬택의 미라크, SK텔레시스의 리액션폰, 림(RIM)의 블랙베리토치, 블랙베리펄3G, LG전자의 옵티머스원 등이다.
SKT는 올해 3분기까지 총 14종의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도 지난 해 말 47만명에서 현재 280만 명으로 6배 가까이 늘어났다.
손바닥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도 대거 출시된다. 디자이어팝, X10미니, 옵티머스원, 블랙베리펄3G 등이 그것이다.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나 색상이 다양해 여성 고객층이 선호하는 제품들이다.
SK텔레시스의 리액션폰은 HD급 동영상 촬영 및 디빅스(DivX) 플레이어가 탑재돼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모두 50만~70만원대로 S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인 '올인원45(월정액4만5000원)'로 2년 약정 가입할 경우 1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 전망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보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는 시대가 됐지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수는 제한적"이라며 "소비자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성능,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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